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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뉴스 이야기

"당근마켓 '본인인증', 부동산 사기 막으려다 당근 털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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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3월 31일 뉴스포스팅

최근 당근마켓에서 부동산 직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부동산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근마켓은 사기를 막기 위해 국토부와 협의해 '본인인증' 제도를 도입했지만, 현실에선 이마저도 "약발이 없네?" 하는 상황인데요. 과연 무슨 문제일지, 실제 사례와 함께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
"부동산 직거래, 3년 새 무려 220배 폭발?"

당근마켓을 통한 부동산 직거래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 2021년 268건 → 2024년 5만9451건으로 무려 220배 증가!
  • 문제는 거래 증가만큼 사기 사건도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작년엔 경찰에 수사 의뢰된 사건만 17건!

특히 최근엔 남의 집 비밀번호를 공인중개사 통해 얻은 뒤, 본인이 임대인인 척 당근마켓에 매물을 올려 계약금을 받아 튀는 황당한 사기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에서의 직거래가 간편하고 좋긴 한데, 이런 식이면 "당근마켓 아니라 당근 털림 마켓 되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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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본인인증' 해도 "남의 집" 올리는 건 여전히 가능?

당근마켓은 국토부와 협의해 휴대폰 본인인증(통신사 연계)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기존에는 휴대폰 소지 여부만 확인했었지만, 이제는 통신사 가입정보를 통해 명의자를 확실히 확인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거죠.

그런데 여기서 심각한 허점이 있었습니다.

  • 본인인증 후에도 다른 사람 소유의 매물을 얼마든지 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 등기부등본과 자동 비교하여 실제 소유자와 일치하면 ‘집주인 인증’ 표지를 부착해주지만, 문제는 이게 의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 결국, 사기꾼들이 이 허점을 이용해 여전히 남의 집으로 장난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본인인증이란 게 유명무실해지는 거죠.


📌 국토부 "집주인 인증제 의무화해야"... 당근마켓은 "아직은 힘들어요"

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매물을 올리는 사람이 집주인이거나 최소한 가족이라는 걸 반드시 증명하도록 하자"고 당근마켓에 꾸준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근마켓은 아직 '의무화'까지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당장 시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대신 이용자당 최대 2개의 게시글만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 또 자체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수상한 매물을 최대한 걸러내려 노력 중이라고 하네요.

당근마켓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직 부족하지 않나?"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 한마디 | "당근마켓이 '당근'이라는 믿음을 지키려면..."

최근 당근마켓을 통한 부동산 거래가 급증한 건 분명 편리하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문제는 편리함 뒤에 숨은 '사기 위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죠.

본인인증이 도입됐지만, 아직 제대로 된 집주인 인증 없이는 사기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기 어렵습니다. 결국 매물을 올릴 때 등기부등본 확인을 통한 '집주인 인증'을 의무화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인데요.

물론 인증 절차가 복잡해지면 거래가 조금 불편해질 수는 있지만, 돈 몇 푼이 아닌 ‘전 재산’이 걸린 집 거래에서 이 정도 불편은 필수적일지도 모릅니다. 정부도 플랫폼도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신뢰와 안전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당근마켓이 계속해서 우리에게 친근한 '당근'으로 남으려면, 이 문제만큼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부동산 사기 없는 안전한 거래 환경이 빨리 만들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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