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21일

서울역 서부, 우리가 알던 낙후 주택가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서계동에서 청파동, 공덕동까지 ‘재개발 벨트’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8,000가구 규모의 판짜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4월 15일자 포스팅에서는 서울역과 맞닿은 서계동 재개발 이슈를 중심으로 전해드렸습니다.
2025.04.15 - [경제 이야기/뉴스 이야기] - 서계동에 39층 뜬다? 서울역 옆 ‘미래 입주권’…지금 눈여겨봐야 할 이유
이번 글에서는 그 흐름을 따라 청파동과 공덕동 일대까지 확장되고 있는 재개발 동향을 이어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서울역 인근,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요?
1. 청파동, 오랜 기다림 끝에 본궤도 진입

청파1구역은 2005년 추진위 설립 이후, 한동안 멈춰 있었지만 2023년 조합 설립 이후 드디어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습니다. 입찰 마감은 6월 예정이며, 최고 25층, 10개 동 626가구로 계획 중입니다.
- 위치: 숙대입구역 도보 7~8분 / 서울역 접근성 양호
- 학세권: 청파초, 삼광초, 배문중고, 용산중고 등 교육 인프라 풍부
청파2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후 절차를 착실히 밟고 있으며, 190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 예정입니다. 특히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도로·보행축 신설, 공원 조성 계획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파3구역도 주민 동의 수렴에 착수한 상태.
👉 청파동 전체가 점차 ‘거대한 정비지구’로 연결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2. 서계동 이후, 공덕동 라인도 가세 중

여기에 더해, 만리재길을 타고 공덕6·7·8구역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 공덕6구역: 166가구 규모, 시공사 선정 중 (2016년 위기 → 극적 부활)
- 공덕7구역: 조합 설립 준비 중
- 공덕8구역: 1564가구, 작년 정비구역 지정 완료
공덕동 일대는 한때 정비 해제 위기에 있었던 곳들이 많은데요,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서울역~공덕역 라인을 따라 하나의 정비축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죠.
3. 현실적으로, 지금 주목할 포인트는?
서울역 서부권 재개발지는 대부분 초기 단계입니다. 조합 설립, 정비구역 지정, 시공사 선정 등 아직 거쳐야 할 관문이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방향이 정해졌다는 점입니다. 특히 용산구의 의지가 뚜렷하고, 입지적으로도 더 이상 ‘낙후 지역’으로 남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서울역센트럴자이(2017년 입주) 외에는 신축 공급이 거의 없다는 사실.
현재 전용 84㎡ 기준 시세는 17~18억 수준으로, 향후 입주 예정 아파트의 몸값 기준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마디| 낡은 중심이 아니라, 새 판의 시작
서울역 서부권 재개발을 단순히 '변화 중'이라고 표현하기엔 부족합니다. 여기는 ‘새로운 중심’이 되는 재편의 출발점입니다.
과거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했던 이곳이, 향후엔 30~40층급 아파트가 촘촘히 들어선 도심형 고밀 주거벨트로 바뀔 예정입니다.
지금은 모니터링과 정보 수집의 시간입니다. 실제 분양은 몇 년 후겠지만, 이 지역의 흐름은 앞으로 몇 년 간의 기회의 기준점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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