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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실험실/인생 기록

[제주 한달살기]10년차 직장인, 제주에서 퇴사 대신 한 달 살기, 첫번째 - 차량탁송(제주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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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백이입니다!

오늘부터 저희 가족은 딱 한 달간 제주도에서 살아보는 작은 모험을 시작합니다.
이 포스팅은 글이 많아요.. 네 그렇습니다. 차량탁송 보다 제 얘기가 많은 포스팅입니다. 죄송합니다.

솔직히 처음 이 얘기를 주변에 꺼냈을 때 이런 말들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잘 다니던 회사 육아휴직 쓰고 쉬는 것도 큰 결심인데, 갑자기 왜 제주야?
놀러 가는 것도 아니고, 한 달씩이나?"​

맞아요, 사실 틀린 말은 아니죠,
그런데, 10년 넘게 직장인으로 살아오면서 꼬박꼬박 월급 받는 삶에 너무 익숙해졌어요.
안정적인 일상이 좋으면서도, 가끔씩 답답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었죠.

그런데 육아휴직으로 잠시 일상을 멈추고 나니, 오히려 더 큰 고민이 찾아오더라고요.

"이 휴직이 끝나면 다시 똑같은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걸까?
지금 아니면 내 인생에 새로운 방식의 삶을 시도할 기회가 또 있을까?"

늘 비슷하게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살다 보면,결국 남은 10년도 똑같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익숙함을 깨고 ‘새로운 삶’을 실험하기에 딱 좋은 타이밍이라 생각했죠.

물론 그렇다고 제주도 한 달 살기만 하면갑자기 인생이 달라지거나,
당장 큰돈을 벌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이 보이는 건 아니에요. 아직은 그 결과도, 완벽한 방향도 정해지지 않았으니까요.

다만, 분명한 건 하나 있습니다..
저에겐 이번 제주에서의 한 달이 앞으로의 제 인생에서 ‘월급 외의 수익’을 만들기 위한 실험의 첫 번째 도전이라는 거예요.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이유도 여기서 시작돼요.
부동산을 공부하고, 투자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블로그를 시작했지만,결국 제가 원하는 건 단순히 공부하고 기록을 남기면서정보를 전달하는 걸 넘어서서, 월급쟁이 생활에서 벗어나 스스로 원하는 삶을 디자인하고, 직접 실행하고, 또 공유하는 거거든요.

이 제주 한 달 살기는 제 인생에서 작지만 아주 중요한 시작이 될 거라 믿어요.
월급쟁이로만 살던 삶을 벗어나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첫 도전,
그 설렘과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담아보려 합니다.


 

Part. 1 짐이 너무 많은데?

"한 달 동안 산다고?
그럼 거의 이사 수준인데…?"

제주 한 달 살기를 결심하고 제일 먼저 마주한 건 바로 짐 문제였어요.
처음엔 "뭐, 옷 좀 챙기고 노트북이랑 핸드폰 넣으면 끝 아냐?" 했거든요?
근데 웬걸요. 짐을 싸다 보니,
그 생각이 얼마나 순진했는지 아주 처절하게 깨닫게 됐습니다. (사실 아내가 거의 다 했죠 뭐..ㅎ)

👶 아기 용품만 한 보따리: 기저귀, 물티슈, 이유식 준비물, 아기 전용 세제, 장난감, 휴대용 아기침대, 유모차, 보온텐트, 카시트…
🐾 말랑이 짐도 한몫: 사료, 배변패드, 장난감, 이동장
🍲 한 달간의 생활 살림살이: 식기, 간단한 식재료, 세제, 세탁망, 물티슈, 커피포트, 드리퍼, 모기장까지...

짐 정리를 하다 보니 이건 거의 이사더라고요.
캐리어 2개, 큰박스 3개, 작은박스 4개, 유모차는 따로 실어야 하고, 말랑이 짐도 따로…

 
 
 

1차 짐 입니다...

우선 이 짐들을 비행기로 가지고 간다는건 사실상 불가능일것 처럼 보였어요.
그리고 차 없이 제주에서 한 달을 지낸다는 것 또한 불가능이였죠,
제주도에서 렌트를 한달동안 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였습니다.


Part. 2 『차 없이 제주 한 달 살기… 가능하긴 한가요?』

"짐은 넘치고, 렌트는 비싸고…
그럼 어떡하지?"

사실 계획할 때만 해도 저희는 제주도에 가서 렌트카를 빌릴 생각이었어요.
신차장~~~ 기렌트가 이런 업체들이 많으니까, 쉽게 생각했습니다. 네, 그랬더라구요

알아보니까 제주에서 일주일도 아니고 한 달 동안 렌트를 한다는 건 생각보다 부담이 컸어요.
렌트카 가격을 알아보니 대략 한 달 기준 100만 원 안팎. 보험, 유류비 따지면 훨씬 더 들어가죠.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건 이거였어요:
"이 짐들을 어떻게 옮기지? 제주도로? 어?"


도착할때 보면 짐은 더많습니다..
그래서 결정한건, 차량을 보내면서 짐을 차에다 싣자!!

 

 


Part. 3 『차를 제주로 보낸 사연 (feat. 제주고속 탁송 예약)』

“우리 차 어떻게 하지…?”​

 

그래서 선택한 방법, 바로 ‘차량탁송!'

근데 이게 또 업체가 한둘이 아닌 거예요.
블로그, 인스타, 맘카페, 디시까지 싹 다 뒤져서 후기 긁고, 가격 비교하고, 전화도 돌렸습니다.

​아내가 제주도 한달살기 준비하면서 딱하나 미션준게 있는데 그게 바로 탁송업체 잘 골라라..

"여보, 내가 이 집안의 차량물류 전문가야… 믿어. 찡긋"

이런 온갖 비교 끝에 선택한 업체는제주탁송 전문엊체인  ‘제주고속’ 입니다.

✔ 홈페이지도 깔끔
✔ 응대도 빠릿빠릿
✔ 가격도 합리적
✔ 후기 이벤트까지 있음 (이게 이 포스팅을 쓴 이유입니다..)



이쯤 되면 선택 안 할 이유가 없었어요. 그럼 이제 진짜 중요한 이야기로 갑니다.



탁송 방식은 딱 두 개!

1. 드라이브 탁송
→ 기사님이 직접 운전해서 차를 이동함
→ 내 차 타이어와 감가가 닳음 (우리차 중고차값에 눈물 날 예정)

2. 카캐리어 탁송
→ 내 차를 다른 트럭에 싣고 운반함
→ 우리 애마, 바퀴 한 번 안 굴리고 제주 도착 가능

제주고속 카케리어 옵션
우리는 0.3초 고민 후 카캐리어로 결정!! 
이유는 간단합니다. 

“감가 안돼. 안돼에에에에에~!”

물론 트레일러가 있는 센터까지는 운행하여 이동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전부 트레일러가 싣고 다닙니다.
결과적으로는 한달 렌트를 하는 가격보다 차량을 탁송하는 비용이 더 저렴하더라구요,
탁송하는 최종 가격은 댓글 달아주시면 답장으로 알려드릴게요!


Part. 4 『알아서 척척 제주고속』

“제주고속 차량탁송 과정은 이렇게”


예약 후에는 문자, 카톡, 알림 폭격이 시작됩니다.

예약확인 카톡

그리고, 제주도 출발 전날 아침 9~10시 사이에 차량 픽업하러 오신다는 전화가 미리 왔고, 출발 전날 9시에 도착하셨습니다.

 

여기서, 가장 궁금하신 점은 이거겠죠?

“짐은 얼마나 넣었냐고요? 한계치까지요.”

우겨넣은 짐의 양.

이건 중요한 꿀팁인데요,

탁송할 때 차 안에 짐도 같이 넣을 수 있어요. 근데 아무 데나 쑤셔 넣으면 안 되고 룰이 하나 있어요:

✔️ 사이드미러랑 후방창만 보이면 OK!

그래서 우리 짐 싹 다 박았습니다. 뒷좌석에 캐리어, 박스, 이유식통, 유모차, 말랑이 사료봉지까지 그냥 한 칸의 수납창고 완성. 사진으로 보면 그냥 ‘이사차’입니다.

시야확보 포인트

내차량의 모든 이동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서 너무 안심됐어요.
그냥 손에 잡히는 앱도 없는데 계속 카톡, 문자로로 알려주니까
이게 은근히 감성적으로도 위로가 되더라고요. (내 차, 잘 가고 있구나…)

 

 


Part. 5 『제주도 공항은 두손 가볍게』

“제주고속 덕분에 공항은 두손 가볍게”

 

 

내차량의 모든 이동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서 너무 안심됐어요.
그냥 손에 잡히는 앱도 없는데 계속 카톡, 문자로로 알려주니까
이게 은근히 감성적으로도 위로가 되더라고요. (내 차, 잘 가고 있구나…)

제주고속 탁송서비스로, 정말 공항으로 가는길은 한달을 살러가는 가족이 맞나 싶을정도로 두손 가볍게 갔습니다.




기내용캐리어, 유모차, 강아지, 백팩 끝.

“그리고 제주 출발 당일, 또 한 통의 전화.”

제주도 가는 날 아침이었어요. 제주고속에서 전화가 옵니다.

“고객님~ 제주도 탁송기사입니다. 공항 몇 시 도착 예정이세요?”

와... 스케줄까지 알아서 챙겨줘?
그때 느꼈죠.

“이건 그냥 서비스가 아니라 배려다...”




“도착하면 어떻게 되냐고요? 바로 옵니다. 진짜로.”

제주공항 도착해서 짐 찾고, 말랑이 챙기고, 숨 좀 고르고 기사님께 전화 드렸죠.

“저희 공항 나왔어요~”
“아 네 고객님! 지금 출발합니다~ 곧 도착할게요~”

5분도 안 지나서 우리 차가 공항 앞으로 슈우우웅— 하고 등장.
안에 짐도 그대로. 차 상태도 그대로.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감동.



“이걸 왜 안 했지?”

처음엔 “차를 맡긴다고? 괜찮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100번 고민해도 똑같이 선택할 거예요.
 렌트보다 저렴하고  우리 짐 실을 수 있고  카시트, 유모차, 반려견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내 차라 편안함이 다름

안할 이유가 업습니다. 

“택배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제주고속, 우리 차 배송기, 끝.”

이제 제주에 도착했고, 차도 도착했고,
우리의 한달살기는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다음 편에서는,
‘제주 한 달 살기 첫날: 숙소 적응기와 소개’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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